# 선대위 “오늘부터 일정 잠정 중단”
# KRX 개장식만 참석, 이후 일정 취소
# 공식 일정 언제 재개할지는 미지수
# 김종인 “국민정서 따라 선대위 개편”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윤석열 후보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자 3일 중앙선대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윤석열 후보도 이날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현재 이후의 일정을 잠정 중단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일정이 재개되는 대로 공지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KRX(한국거래식)개장식, 서민금융 공약 발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 의총 참석 등을 계획했었다. 방송사 및 언론사 인터뷰도 예정돼 있었으나 모두 취소한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와 후보 교체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위기 상황인 만큼 윤 후보는 우선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종인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새해 첫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 정서를 따르는 측면에서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걸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요구해왔던 ‘6본부장 사퇴’와 관련해서도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 구조조정도 해야 하고, 그러한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여론이 너무나도 선대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걸 감지했기 때문에 국민정서에 맞게 선대위를 개편해야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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