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톱10 코인 중 8개 하락 #이더리움 선물 상승 #비트코인 단기 매도 압력 둔화 시사
암호화폐 시장이 3일(현지시간) 전반적 약세 분위기로 전환해 뉴욕 시간대 거래를 마무리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뉴욕장 초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소폭 오르는 등 혼조세로 출발했었다. 2022년 첫 거래를 시작한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 반해 암호화폐 시장은 연말의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톱10 코인 중 8개 하락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50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82% 내린 4만6181.93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3731.32달러로 1.89% 후퇴했다.
시가총액 톱10 암호화폐 중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보합세)과 테라(2.84% 상승)를 제외한 8개 코인이 하락했다. 지난해 연말 좋은 성적을 거뒀던 시가총액 14위 폴리곤도 2.63% 하락, 2.45달러를 가리켰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조2300억달러로 24시간 전에 비해 0.73% 줄었다. 또 뉴욕 시간대 초반 2조2694억달러와 비교해도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39.6%,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20.1%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선물 상승
비트코인 선물은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비트코인 1월물은 0.08% 내린 4만5780달러, 2월물은 0.14% 후퇴한 4만5950달러를 가리켰다.
반면 CME의 이더리움 1월물은 1.10% 전진한 3690.00달러, 2월물은 1.13% 오른 3712.50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 가격 지표 단기 매도 압력 둔화 시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만5000달러 지지선과 5만2000달러 저항선 사이에 갇혀 있다. 일간 차트 상대강도지수(RSI)는 12월 10일 도달했던 과매도 레벨로부터 상승하면서 매도 압력이 둔화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일간 차트에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 하방향 피로감 신호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보다 높은 수준의 상방향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현재 4만7962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200일 이동평균 위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을 넘어설 경우 5만2000달러 부근에 자리잡은 다음 저항선이 비트코인의 단기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 거래소로 순유입 … 약세 가능성 암시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순 유출입 흐름 90일 이동평균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는 거래소를 떠나는 코인 보다 더 많은 코인들이 거래소에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거래소로의 지속적 순유입은 투자자들의 매도 의사를 암시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미국 뉴욕증시 S&P500은 0.64%, 다우지수 0.68%, 나스닥 1.20% 상승 마감했다. 애플 시가총액은 미국 기업 중 최초로 이날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에 도달했다.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BITO)는 0.17% 상승했다. 발키리의 ETF(BTF)는 보합세를 보였고 반에크의 ETF(XBTF)는 5.12%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52% 하락한 251.05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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