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 채권 발행 등 다수의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의 공식 통화 채택에 만족하지 않고, 이른바 ‘비트코인 시티’ 건설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채권 발행 등 새로운 법안을 계획하고 있다.
알레한드로 젤라야 재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정부가 비트코인 채권 발행에 앞서 의회에 20여 건의 법률 제정안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BB1로 알려진 이 채권이 엘살바도르에서 “혁신과 재정적인 자유”를 증진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를 위한 법적 규제 마련이 우선 필요하다고 말했다.
젤라야는 이어 엘살바도르에 거주하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국적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도시 비트코인 시티 건설과 함께 최초의 비트코인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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