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금융 자문기관인 드베어그룹(DeVere Group)의 나이젤 그린(Nigel Green) CEO가 “비트코인이 2022년 추가로 3개 국에서 법정화폐로 채택될 것이다”고 말했다고 블록체인닷컴이 트윗을 통해 공유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드베어그룹은 핀테크에 관한 세계최대의 독립적인 금융 자문 기관 중 하나이며 회사의 관리 자산규모(AUM)가 100억 달러를 넘는다.
나이젤 그린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받아들일 후보 국가로 통가, 터키, 볼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을 언급했다.
그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올해 2개 국가가 법정통화로 비트코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견한데 대해 “그보다 멀리 갈 것이다.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세나라가 더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저소득 국가는 변동성이 크고 약세인 자국통화로 인한 만연한 인플레이션으로 큰 고통을 받아왔다”면서 “이 때문에 달러와 같은 선진국 통화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젤 그린은 “달러 등 다른 나라 통화에 의존하는 행위는 과다한 비용 문제와 달러 강세 때 수반되는 부채 상환 부담 등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즉시 이들 국가는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 통화를 보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가 터키 볼리비아 등이 엘살바도르를 추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나마 파라과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다른 나라들도 엘살바도르와 송금 의존도가 비슷해 비트코인을 채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젤 그린은 “과테말라와 온두라스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연구하고 있는데, 돈의 미래가 디지털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고 말했다.
나이젤 그린은 “이 국가들도 엘살바도르처럼 결국에는 기존의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국가가 받아들일 지는 여전히 불명확하지만 한번 일어나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고 주장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