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새해들어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영향력에서 독립해 좋은 투자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는 5일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이 슬퍼보이는데도 많은 알트코인들이 좋은 활력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시장 상황을 전했다.
그는 “산업이 성장할수록 비트코인의 알트코인에 대한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There are actually a lot of #altcoins showing good strength in spite of #bitcoin looking sad. The more the industry grows the less impact BTC will have on alts.
— Lark Davis (@TheCryptoLark) January 5, 2022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오르면 따라 오르고 떨어지면 더 떨어지던 모습을 보여왔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율이 중요한 지표였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이 하락을 해도 다른 암호화폐들은 별도의 재료로 오르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더리움이 대표적이다. 이더리움 2.0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ETH)이 합병과 롤업·샤딩 마치면 생존을 넘어 여러세대에 걸쳐 번영할 것이다”고 말하는 등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비트코인의 코인시장 점유율이 40%이하로 떨어졌는데 이더리움은 20%이상으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임원출신 라울 팔은 이더리움의 채택이 늘어나 네트워크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모두 팔아 포트폴리오의 80%를 이더리움으로 채웠다”면서 급격한 가격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운용사인 타이탄을 이끌고 있는 공동 최고경영자(CEO) 클레이튼 가드너는 “실물 경제에서 암호화폐를 더 광범위하게 채택하는 일이 생겨나고 있고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은 비트코인을 넘어 이더리움(ETH)·아발란체(AVAX)·솔라나(SOL)·루나(LUNA) 같은 스마트 콘트랙트 기능을 제공하는 알트코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탑룻 업그래이드를 통해 간단한 스마트계약은 체결할 수 있는 기능은 도입했으나 이더리움이나 이더리움 킬러들이 제공하는 빠르고 값싼 스마트계약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DeFi, NFT, DAO, 웹3 등 수많은 새로운 산업이 탄생하고 오프라인 기업들도 블록체인위로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더리움킬러로 불리는 체인들은 이더리움을 돕거나 경쟁하면서 생태계를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FTX거래소와 긴밀한 협업으로 NFT등으로 비지니스를 확대하고 있는 솔라나가 대표적인 사례다.
트윗에서도 알트코인 얘기만 나오면 싯코인(똥코인)이라고 비난하던 모습도 덜 눈에 띈다.
그러나 어떤 알트코인이 성공할 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경고도 있다.
돈만 보이면 비트코인을 사는 마이크로 스트레티지사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알트코인들은 경쟁자가 있고 정부의 규제가 어떻게 작용할 지 모르는 리스크가 있다”고 알트코인을 사지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야말로 경쟁자가 없는 사이버 세상의 유일한 가치저장 수단라며 비트코인 매입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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