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적인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가 암호화폐 결제 도입 계획을 확인했다고 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의 공동 창업자 겸 CEO 브라이언 체스키가 자사 서비스에 관한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실시한 트위터 설문조사에서 “암호화폐 채택과 통합”이 핵심 요구 사항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천가지의 이용자 제안이 있었는데, 암호화폐 채택은 로열티 프로그램, 장기 투숙 요금제 및 할인 개선 등과 함께 상위 7개 사항에 포함됐다.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의 암호화폐 채택 및 통합 요구는 그동안 지속됐는데, 체스키는 이러한 요구가 지난 몇 년 동안 쇄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 결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임으로써 현재 여러 암호화폐 종목을 검토 중이라는 추정을 뒷받침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시장 지배적 종목만 채택할지, 변동성 대응을 위해 테더, 바이낸스 USD 등 스테이블코인을 수용할지, 또는 솔라나, 카르다노 등 다른 주요 알트코인까지 포함할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에어비앤비의 고객 기반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수용을 이끄는 20-30대 젊은 사용자 계층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의 암호화폐 채택은 시장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