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전력난에 따른 대규모 시위로 카자흐스탄에서 5일(현지시간)인터넷이 중단된 뒤 비트코인 헤시레이트가 12% 급락했다.
BTC 가격은 헤시레이트 하락 후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금리 인상 후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사한 연준 회의록이 공개된 뒤 급락했다.
외신들은 카자흐스탄이 5일 발생한 에너지 가격 인상에 항의하는 대규모 소요 사태 이후 인터넷이 셧다운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정부의 에너지 요금 인상 때문에 촉발됐다.
석유수출국인 카자흐스탄이 에너지 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시위대는 주장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총리가 사퇴하고 내각을 개편하는 등 시위사태에 대처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강추위에 따른 전력 소비 증가 등 가정용 에너지 소비 급증으로 에너지 소비 억제책을 쓰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인터넷이 셧다운된 직후 비트코인 헤시레이트가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의 채굴 금지 조치 이후 채굴업체들이 새로 둥지를 틀어 세계에서 2번째로 채굴 역량을 많이 보유한 국가로 성장했다.
전력난의 이유 중 하나가 비트코인 채굴이라는 불만에 따라 채굴 산업에 공급하는 전력량을 감축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대한 전력 공급량을 제한하고 미등록 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전력난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안전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과거 해시레이트 하락은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었다. 시장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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