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전세계의 암호화폐 사기범들이 2021년에 140억달러를 훔쳐갔다. 이는 전년대비 79% 늘어난 규모다.
CNBC는 체이널리시스의 연례 암호화폐 범죄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범죄는 사기가 가장 많았고 탈취가 2번째로 규모가 컸다. 양쪽 모두 DeFi를 악용한 경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암호화폐 사기로 인한 손실은 78억달러로 전년비 82% 증가했다. 사기총액중 28억달러는 합법적인 디파이프로젝트로 위장한 뒤 투자자들의 돈을 훔쳐 달아나는 경우였다.
암호화폐 도난은 2020년에 비해 516% 증가한 32억 달러 상당에 달했다. 72%가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탈취됐다.
보고서는 “디파이는 더 넓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분야 중 하나로 기업가와 암호화폐 사용자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하면서 “그러나 DeFi를 역동적으로 만드는 분산이 광범위한 사기행위와 절도를 허용한다면 DeFi는 완전한 잠재력을 실현하지 못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디파이 주변의 과장광고를 보고 사람들이 잠재적인 이득을 놓치기 싫어 덜 안전한 플랫폼을 기꺼이 사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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