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골드만삭스가 올해 연말까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은 연준이 긴축 정책을 시행하더라도 장기 채권수익률 상승 폭이 제한 될 것이라며 채권시장이 새로운 수수께끼(new conundrum)를 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76% 수준이다. 2021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커넨드럼은 2005년 당시 연준 의장 앨런 그린스펀이 말한 것으로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함에도 불구하고 장기 채권 수익률이 낮게 유지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골드만은 이번에도 당시와 유사한 금리 움직임을 예상한 것. 연준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채권시장에서 장기 수익률이 그만큼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은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기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낮다. 연준이 긴축 신호를 보내면서 인플레이션 전망과 장기 명목 금리 상승이 억제되고 있다는 것.
둘째, 채권 수요와 공급이 왜곡돼 있다. 장기 채권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은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금리 상승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은 두번째 이유가 수수께끼에 대한 보다 분명한 답일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 중앙은행, 해외 기관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많다는 것.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긴축 움직임이 만기가 짧은 채권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작용은 분명히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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