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암호화폐 자산은 증권으로 등록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의 증권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으면서 자금 모금에 참여한 암호화폐 토큰이 증권에 해당한다는 점은 분명히했다.
그는 2018년 이더리움이 증권 등록 없이 1800만달러를 모금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토큰이나, SPAC(기업인수목적회사)나 중요한 것은 대중으로부터 돈을 모으고, 대중이 그것을 통한 이익을 고려하고 있다면 증권으로 등록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증권 해당 여부는 오래 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이에 대해 분명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SEC는 2020년 말 리플이 미등록 증권 XRP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사건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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