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테슬라 홈페이지 코드 화면을 추가하여 재전송합니다. 원본 기사는 11일 오후 11시 38분 게재했습니다.
도지코인, 니가 왜 거기서(테슬라 홈피) 나와?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테슬라 홈페이지에 도지코인 결제 버튼이 숨겨져 있다면?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 X, Y, 3 등은 홈페이지에 직접 구매 주문을 할 수 있다. 영어와 한글 페이지에서는 현금 또는 신용카드 주문 버튼이 활성화 돼 있다.
11일 트윗에는 테슬라 홈페이지 소스 코드 중에 ‘암호화폐(crypto), 도지코인(doge, dogecoin)’ 등이 들어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블록미디어가 직접 확인해본 결과 테슬라 홈페이지 소스 코드에는 실제로 해당 단어가 등장했다.(기사 상단 사진 참조)
각 모델의 견적을 정하고 주문(continue to payment) 버튼을 클릭한 후 F12 키를 누른다. 좌측 맨 하단 static-assets-pay.tesla.com/ ->static-assets-pay.tesla.com ->v3 -> inbox.1af96… 을 순서대로 클릭한다.
우측에 소스 코드에서 Ctrl F 키를 눌러 doge, dogecoin 등을 검색하면 라인 넘버 41589에서 crypto: “Dogecoin”, 라는 코드 문장을 찾을 수 있다.
이 코드 라인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한국어 등 각국의 결제 버튼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결제 수단, 예를 들어 애플 페이, 알리 페이 등의 항목이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암호화폐(crypto) 항목 자체는 각국 결제 버튼 코드에 모두 들어 있는데 ‘영어’에서만 도지코인이 표시돼 있다. 나머지 국가에서는 null 로 처리돼 있다.
다시 말해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으로써 비활성화 돼 있고, 어떤 암호화폐를 쓸 것인지도 지정돼 있지 않은 것이다.
코드 라인 중 영어 결제 부분(en)에서만 null 대신 dogecoin이 등장한다.
현재 테슬라 홈페이지에서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결제 수단으로 현금, 신용카드만 활성화 돼 있다.
암호화폐 결제 기능이 코드 안에는 있지만 오픈이 되지 않은 것인지, 해당 코드가 일종의 테스트 형태로만 삽입돼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달 “테슬라의 일부 기념품 등 상품 결제를 도지코인으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자동차 구매에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테슬라는 지난해 2월 회사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면서 자동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겠다고 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에 과도하게 에너지가 사용되는 것을 비판했었다. 지난해 7월 잭 도시, 캐시 우드 등과 화상 대담을 하며 암호화폐가 환경에 미치는 영항을 놓고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에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쓸 경우 결제를 다시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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