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2009년 1월 11일은 비트코인이 네트워크에서 처음으로 다른 지갑으로 이체된 날이다.
익명의 사토시 나카모토가 그를 도와 비트코인을 함께 만든 ‘할 피니’에게 제네시스 블록을 만들면서 댓가로 받은 첫 채굴된 50BTC를 이체했다.
The first ever #Bitcoin transaction was sent from Satoshi to Hal Finney 13 years ago today. pic.twitter.com/Fqe5wZq232
— Bitcoin 2022 (@TheBitcoinConf) January 11, 2022
할 피니는 BTC를 이체 받은 뒤 트위터에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가동 중이다(Running bitcoin)”이라는 짤막한 트윗을 날렸다.
Running bitcoin
— halfin (@halfin) January 11, 2009
지금은 트위터의 대표적인 트랜드로 자리 잡은 비트코인이 트위터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사이퍼펑크들과의 협업을 거쳐 만든 비트코인 백서를 2008년 10월 31일 발표하고 이에 따른 첫 비트코인 채굴을 2009년 1월 3일 성공했다.(제네시스 블록)
사트시 나카모토가 1월 8일 네트워크 코드를 공개함에 따라 사람들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거래하고 이를 검증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시스템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네트워크가 만들어진 뒤 3일 만에 첫 이체가 이뤄진 것이다.
할 피니는 비트코인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고, 첫 번째로 비트코인을 받은 사람이 되고, 사토시 다음으로 두 번째 블록을 만들어 50BTC를 채굴한다.
사람들이 그를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추정하는 이유다.
할 피니는 이 사실을 부인했고 2014년 8월28일 루게릭병으로 사망했다.
할 피니는 메일을 통해 비트코인이 사람들에게 받아 들여져 실생활에 쓰이게 된다면 1BTC당 10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가치가 제로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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