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톰 에머 미국 하원의원(공화-미네소타)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개인에게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를 직접 발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에머의원은 성명을 통해 “중국과 같은 다른 나라들이 CBDC를 개발 중이지만, 미국은 디지털통화에 대한 정책에서 금융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달러의 우위를 유지하며 혁신을 육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의 CBDC를 이용하려는 개인에게 연준 계좌를 개설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연준을 중국의 디지털 권위주의와 유사한 길로 이끌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머의원은 앞서 지난 10월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탈중앙화된 디지털통화가 현금의 프라이버시 요소를 유지하면서 사회가 디지털 경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준의 디지털통화 보고서가 몇 주 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힌 후 제안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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