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북한 사이버 범죄자들이 지난해 4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빼돌렸다고 14일 체이널리시스가 주장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날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최소 7 차례 해킹 공격을 감행했다. 투자사, 중앙화 거래소 등이 타깃이었다.
공격 방식은 피싱, 악성 코드 심기, 소셜 엔지니어링 등이다. 공격 대상의 핫 월렛에서 암호화폐를 탈취해 자신들이 통제하는 지갑으로 빼돌리는 수법을 썼다.
체이널리시스는 북한이 암호화폐를 확보한 후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 세심한 자금 세탁 과정을 거쳤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정찰총국이 이끄는 APT 38 또는 라자루스 그룹을 해킹 주도 조직으로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자루스 그룹은 소니 픽처스와 워너크라이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악명을 얻었고, 이후 암호화폐 해킹에 집중했다.
라자루스 그룹은 2018년부터 매년 2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보고서는 쿠코인과 또 다른 거래소에서 각각 2억5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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