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미국 사법당국과 정보기관들이 2021년 1월 발생한 의사당 폭동의 자금출처를 조사하고 있다고 야후뉴스가 보도했다.
사법당국은 50만달러상당의 비트코인이 의사당 폭동을 주도한 극우인사들에게 기부된 사실이 알려진뒤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체이널리시스의 분석으로 2020년 12월에 자살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50만달러(28BTC) 상당의 비트코인을 22개 주소로 옮기며 “나는 내 부를 특정 명분과 사람들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주소의 대부분은 극우파 활동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FBI 관계자는 야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테러조직과 적대국가가 사실상 감시가 불가능한 (비트코인) 모금 사이트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야후 뉴스는 또한 기부된 50만 달러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은 백인 민족주의자인 니콜라스 J. 푸엔테스 (Nicholas J. Fuentes)등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의사당 폭동은 2021년 1월 6일 미국 워싱턴 D.C.의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일어난 폭동이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제46대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에 대한 연방 의회의 인준을 막기 위해 미국 국회의사당을 무력 점거한 사건이다.
연방 의회가 물리적 피해를 입은 건 1983년 테러 이후 처음이며, 특히 자국민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것은 이 사건이 사상 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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