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여러 나라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이 긴축 흐름으로 전환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압력을 넣고 있다고 모건 스탠리가 지적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들이 대차대조표 확대 속도를 늦추고 시장으로 하여금 금리 인상에 대비하도록 만들면서 차입금 비율이 높은 암호화폐 시장이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저금리,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확대, 그리고 정부 부양책이 지난 2년간 모두 “기하급수적인 암호화폐 가격 상승의 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모건 스탠리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013년 말 이후 글로벌 통화 공급 성장을 뒤쫓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통화 공급의 연간 증가세는 2021년 2월 고점을 찍었고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연간 증가율은 한달 뒤인 3월 최고를 기록했다. 모건 스탠리는 이는 우연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과 M1 통화 공급간 상관관계는 0.77로 상승, 양자간 강력한 통계적 상관관계를 시사한다고 지난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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