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암호화폐가 금융시장에 편입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비트코인은 결국에는 금을 대체할 거에요.”
캐슬 아일랜드 벤처의 파트너이자 코인 메트릭스 공동 창업자인 닉 카터는 “비트코인과 위험 자산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 주류 편입->동조화
카터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들이 금융화하고, 주류 금융 기관들과 연관을 맺게 되면서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투자자들도 이제는) 주류 투자자들의 행동에 노출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테이퍼링, 대차대조표 축소 움직임 등 거시 경제 지표에 따라 움직였다. 나스닥 기술주 등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암호화폐 가격에도 직접 작용하기 시작한 것.
# 순환주기…신규 투자자의 행동
카터는 암호화폐 가격이 핵심 자산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똑같은 변동성, 순환성 주식과 똑같은 동물적 감각(animal spirits)에 영향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하나의 순환 자산(a cyclical asset class)이고, 다른 모든 순환주처럼 신규 투자자의 유입 주기가 있다”고 말했다.
유행에 따르면서 열광적인 신규 투자자들,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지만 재미를 위해 축적을 하려는 투자자들, 펀더멘털이나 자산의 목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투자자들이 주기적으로 들어왔다가 나갔다 한다는 의미다.
카터는 순환 주기를 따라 엄청난 규모의 투자가 일어나거나, 잘못된 투자를 보기도 한다며 자산 측면에서는 실질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 알트코인 공급 증가…비트코인, 결국 금 대체
카터는 투자 수요 측면에서는 기업가들이 거대한 규모의 자산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채굴과 트래이딩 활동이 대표적이다.
크립토 기술 측면에서는 NFT와 연일 쏟아지는 소형 코인 프로젝트들이 대표적이다.
카터는 “뜨거운 관심을 받는 새로운 코인 공급이 엄청난 투자 수요를 끌어 당기고 있다”며 “(알트코인) 공급의 증가가 가격 압력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카터는 순환성 코인들이 기존의 선호 투자자산 대비 수익이 좋지 않다며 대표적인 것이 금(gold)의 재부상이라고 말했다.
카터는 “장기적인 목적은 여전히 유효하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배나 규모가 큰 금을 궁극적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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