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나스닥에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날 1% 하락해 219.50달러로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22년 1월 들어 12%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지난해 5월 기록했던 장중 최저치 208달러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7월 종가 기준 최저치 220.61달러 아래로 처음 내려갔다.
전날 이 회사의 종가는 지난해 4월 나스닥 직상장 직후 429.54달러까지 급등했던 당시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와 같은 코인베이스의 주가 약세는 나스닥 직상장 후 회사 임직원 등의 지속적인 보유 지분 매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직상장의 경우 회사 임직원, 초기 투자자들에게 보유 주식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 등 내부 인사들은 상장 후 지금까지 58억달러 가까운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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