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수억 달러 규모의 청산 사태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계속 흔들리는 가운데 이번 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3만300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7일 전에 비해 20% 이상 하락하면서 약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블록웍스에 따르면,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제로캠의 최고투자책임자 존 드 웻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에 우크라이나 국경 긴장 고조,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자산 시장의 반응 등이 중요한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나스닥 100지수는 금요일 약 2.4% 하락한 채 장을 마쳤고 지난 7일 동안 9% 하락했다. 애플과 구글을 포함한 기술주도 약 2.2% 내려갔다.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매도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자산 가격의 하락과 매도 물량의 증가는 시장 기술적 분석의 관점에서 약세 신호로 간주된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일일 차트는 급격한 가격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매수 압력은 하향 추세선 위로 가격을 밀어올리는 데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약 3만 9000 달러에 가까운 이전의 지지선도 무너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트코인의 온체인 데이터가 강세라는 분석도 있다. 제로캠의 드 웻은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최근 시장에 몰려드는 매도 물량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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