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3000달러 선까지 내려간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급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7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3595.5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29% 하락했다.
이더리움 11.15%, BNB 10.79%, 카르다노 13.21%, XRP 8.49%, 솔라나 17.63%, 테라 10.06%, 도지코인 7.3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22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이 4585달러 하락한 3만3595달러, 2월물은 4630달러 내린 3만3600달러, 3월물은 4715달러 하락해 3만356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월물이 521.00달러 하락해 2215.00달러, 2월물은 513.50달러 내린 2225.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매도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자산 가격의 하락과 매도 물량의 증가는 시장 기술적 분석의 관점에서 약세 신호로 간주된다.
블록웍스에 따르면,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제로캠의 최고투자책임자 존 드 웻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에 우크라이나 국경 긴장 고조,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자산 시장의 반응 등이 중요한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디지털 상공회의소의 설립자 페리안 보링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 정도 변동성은 “정상적”이라며, 펀더멘털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문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많은 모델들은 비트코인 가격을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로 보고 있다는 사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3만4100달러에서 3만4400달러 사이의 가격대를 지켜낼 수 있다면, 잠재적으로 조만간 3만8000달러를 다시 시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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