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암호화폐 관련 기업 두곳의 주가가 상당한 손실을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미국 뉴욕 주요 증시의 하락세가 특히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날 장중 두 자릿수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은 최근 몇 주 동안 큰 타격을 입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들어 지난해 4월 나스닥 상장 이후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며, 이날 장중 162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주요 기업들의 암호화폐 투자 열기를 촉발했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역시 주당 319달러로 5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른 주요 디지털 자산 관련주도 하락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및 투자 운용사인 갤럭시 디지털이 오늘 하루에만 9%의 가치를 잃었다.
잭 도시의 블록(구 스퀘어)도 장중 6% 하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마라톤 라이엇 등 주요 암호화폐 채굴 기업 역시 각각 3%, 5%의 손실을 나타냈다.
반면 비트코인은 3만3000달러 선에서 장중 반등하며 3만6000달러를 회복했다.
뉴욕시간 오후 거래에서 다우 1.73%, 나스닥 1.68%, S&P 500 1.8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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