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연준 공개시장위원회 결과가 곧 나옵니다. 블록미디어는 27일 새벽 4시 30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을 라이브로 중계합니다.
역대 연준 의장 중에는 자신을 최초 임명한 대통령과 연임을 하게 해준 대통령의 당적이 각기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파월 의장도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했지만, 민주당 바이든 정부에서도 일을 하고 있죠.
위기 상황에서 경제를 잘 관리했기 때문입니다.
연준 의장 자리는 욕을 먹는 자리입니다.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이니까요. ‘일시적으로 칭찬’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민주당 클린턴 대통령 치세에 IT 융성기를 이끈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한동안 마에스트로라는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린스펀은 공화당원입니다.
그린스펀은 젊은 시절 째즈 밴드를 따라다니며 연주를 했는데요. 수학도 잘해서 단원들 세금 계산을 척척 해줬습니다.
나중에 대학으로 돌아와 공부를 하고 연준 의장까지 됐죠.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학은 사실은 수학의 한 분야입니다. 가정을 세우고 방정식을 만들어서 경제 현상을 예측합니다.
실물 경제는 심리학에 가깝습니다. 같은 종류의 옷이라도 인기 연예인이 입은 점퍼가 잘 팔리는 것은 수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린스펀은 음악을 했기 때문에 감성과 심리에도 탁월했고, 수학도 잘했습니다. 구사하는 언어도 시장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었죠. 역대 최고 연준 의장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린스펀의 저금리 정책은 2008년 금융위기의 씨앗이 되고 맙니다. 미국을 최악의 경제 위기로 몰아간 것이죠. 양적완화라는 긴급 처방도 이때 처음 등장합니다.
연준의 통화정책은 시차를 두고 경제에 영항을 미칩니다. 대략 18개월 정도입니다.
지금 금리를 강하게 올리면 그 영향이 나타날 때인 2023년 하반기 미국 경제의 진짜 문제가 인플레이션일까요?
연준은 물가와 고용(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돼 있습니다만, 단 한 번도 둘 다 성공한 적은 없습니다. 나중에 큰 댓가를 치렀죠. 그린스펀처럼요.
수학으로도 안되고, 심리학으로 안되면 어떻게 하죠? 도사님을 찾아갈까요?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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