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사상 최고치의 절반으로 폭락한 주요 원인이 단기 트레이더들의 투기성 때문이었다는 분석을 27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인투더블록의 자료에 따르면, 보유 기간 한달 이하 주소들의 비트코인 공급량이 최근 40일 동안 40% 가까이 급감했다.
이와 같은 단기 트레이더에 의한 매도 압력은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업계의 심리와 결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역사적 데이터에서는 단기 트레이더들이 시장에서 나타나는 거의 모든 약세 추세의 시작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유는 이들의 투기성 때문으로, 단기 투자자들은 대부분 개인 투자자로서 강세장의 마지막 단계에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의 경우를 보면, 지난 12월 말 비트코인이 4만7000달러에서 5만달러로 단기 반등하는 동안 단기 트레이더들에 의한 대규모 매수세가 발생했다.
그리고 이들 중 대다수는 비트코인이 5만달러 대에 거래되는 사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매도에 나섰다.
게다가 비트코인이 자신들의 진입 가격 아래로 떨어지지 이들은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를 계속했고, 가중된 매도 압력은 비트코인을 4만달러 아래로 끌어내렸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거래에서 3.88% 하락한 3만682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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