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장 초반 2600선 밑돌기도
반등하며 1.8%↑…코스닥 2.8% 급등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반발 매수 유입에 따라 1.8% 넘게 상승했다. 지수는 6거래일만에 반등하며 266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4.49)보다 48.85포인트(1.87%) 오른 2663.3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3% 오른 2617.87에 출발해 개장 초반 하락세를 키우며 2591.53까지 하락했다. 지수가 장중 2600선 아래로 내린 것은 지난 2020년 11월30일(2591.34) 이후 1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해 26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15억원, 267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6988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51%)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의료정밀(8.24%), 건설업(5.89%), 유통업(4.27%), 섬유의복(4.14%), 음식료업(3.77%), 의약품(3.35%), 운수장비(2.91%) 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LG에너지솔루션(-10.89%), 삼성SDI(-1.68%)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2.81%) 오른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6.17%), 네이버(2.31%), 삼성바이오로직스(3.79%), LG화학(4.75%), 현대차(1.61%), 카카오(2.91%)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발 매수 유입과 LG에너지솔루션 수급 쏠림이 완화돼 상승했다”며 “SK하이닉스의 깜짝 실적 발표에 따라 급등하는 등 시가총액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9.23)보다 23.64포인트(2.78%) 오른 872.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0.39% 오른 852.57에 출발해 개장 초반 1.61% 하락했으나 반등에 성공해 상승폭을 크게 키우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75억원, 7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589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엘앤에프(-0.41%), 위메이드(-8.06%)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17%), 에코프로비엠(0.67%), 펄어비스(1.07%), HLB(6.55%), 셀트리온제약(4.29%), 씨젠(3.42%), 리노공업(2.17%) 등이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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