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LUNA)가 앵커(Anchor) 프로토콜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에 따른 매도 압력으로 급락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테라는 뉴욕시간 오후 거래에서 15% 이상 하락하며 시가총액 톱 10 종목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했으며, BNB는 5% 가까이 가격이 오르는 등 주요 종목 다수가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시도하는 것과 달리 테라는 급락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테라는 지난해 12월27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03.34달러에 비해 50% 이상 폭락했다.
유투데이는 이와 같은 테라의 하락이 암호화폐 대출 프로젝트 앵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앵커의 총 가치는 73억2000만 달러로 전체 7번째로 큰 디파이 프로토콜이다.
앵커 프로토콜의 수익 준비금 규모는 최근 350억 UST로 한달 만에 절반으로 급감했다. 이대로면 몇 주 안에 자산이 고갈되고 이는 테라 생태계에 치명적인 재앙이 될 전망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권도형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공동 창업자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달래기 위해 수익 준비금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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