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지난해 11월 선보인 업비트 NFT가 정식 출시 전에도 순항 중이다. 첫 경매에서 2억원이 훌쩍 넘는 낙찰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은 ‘드롭스’를 중심으로 업비트가 선별한 작품들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작품 중에서도 일러스트 작품들의 판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업비트 NFT’ 드롭스에서 판매된 작품은 총 49개로 이 중 35개가 일러스트 작품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기준 업비트 NFT 드롭스에서 가장 고가에 낙찰된 작품은 장콸 작가의 ‘미라지 캣3′(MirageCat3) 로 업비트 NFT 출시 후 처음으로 선보인 NFT 경매로 3.5BTC에 낙찰되며 당시 시세 약 2억5000만원에 상당하는 금액을 기록했다.
낙찰가 또는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가장 고가에 판매된 NFT는 장콸의 미라지 캣3 이며 다음으로는 ▲김선우 ‘오케스트라 오브 더 포레스트'(Orchestra of the forest), 2.2비트코인 ▲크립토(CRYPTO) 헐헐헐, 0.699비트코인▲컬러판타지아(Color Fantasia), 0.372비트코인 ▲시그널(Signal), 0.31비트코인 ▲더 로너(the loner), 0.223비트코인 ▲인스턴트 랜드스케이프 VR 타이거(Instant Landscape VR Tiger) #1, 0.2비트코인 ▲더 캐퍼스(The Cappers), 0.173비트코인 ▲빛이 드는 공간, 0.139비트코인 ▲지리산 3픽셀 히어로즈 마스터 카드(Jirisan 3 Pixel Heros Master Card), 0.111비트코인 ▲천왕봉 픽셀 레인저스 카드(Cheonwangbong Pixel Rangers Card), 0.082비트코인 등이다.
해당 NFT 작품들은 판매 당시 비트코인의 시세를 고려하면 ‘억대’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된다. 비교적 낮은 판매가를 기록한 작품 역시 수백만원에 가격에 낙찰됐다.
업비트 NFT 마켓플레이스는 드롭스(Drops)에서 낙찰받은 NFT 및 업비트의 NFT 에어드롭 이벤트를 통해 수집한 NFT를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의 일부는 창작자에게 분배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현재 업비트 NFT 마켓플레이스에는 126개의 NFT가 거래 중이며 이날까지 가장 고가에 판매된 NFT는 매드몬스터의 ‘에픽of 에픽을 위한 매드몬스터’로 1억원에 판매됐다. 마켓플레이스에서는 게임, 스포츠, 케이팝(K-pop), 순수미술, 일러스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NFT를 만날 수 있다.
업비트에서 고객확인(KYC)을 완료한 회원 누구나 업비트 NFT 베타를이용할 수 있다. 업비트 웹사이트 상단의 ‘NFT’ 메뉴를 선택하면 업비트 NFT로 연결되며 모바일 서비스는 준비 중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NFT 거래 환경을 제공해 시장 대중화를 견인한다는 전략으로 890만명의 업비트 회원들과 창작자를 ‘업비트 NFT’를 통해 연결하고 있다”며 “창조적 잠재력을 디지털로 실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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