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러시아 언론들이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암호화폐에 관한 규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는 올해말까지 관련 입법과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의 규제는 암호화폐 금지가 아니라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표준을 준수하는 내용으로 재무부에 의해서 제안됐다고 설명했다.
모든 암호화폐 관련 거래는 러시아의 인허가 은행과 등록된 거래소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또 소유자는 신분확인을 거쳐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5월까지 P2P 플랫폼의 운영자, 거래처 등에 대한 통제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도 암호화폐 서비스 사업자에 대한 규제 체계를 개발한다. 시장 참여자의 법적 지위를 규정하고 규제기구를 정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로드맵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채굴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규제를 합의하라고 주문한뒤 나온 것이다.
러시아 정부당국과 의회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된 논의를 벌여왔으나 중앙은행이 전면금지를 요구하면서 난관에 봉착했었다.
중앙은행과 달리 러시아 정부는 암호화폐 금지는 불가능하므로 위험을 줄이고 과세를 통해 예산수입을 늘리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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