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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3월 금리 인상 개시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뉴욕증시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간 줄다리기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긴축 정책을 펼치는 과정에서 양측이 상반된 해석과 전망을 이어가면서 시장 역시 잦은 변동성을 연출할 전망이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앨런 러스킨은 앞으로 수 개월 동안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팽팽히 맞설 것이라면서, 이들이 펼칠 11가지 논쟁을 소개했다.
[사진=도이체방크/마켓워치 재인용] 2022.01.27 kwonjiun@newspim.com |
러스킨은 양측이 총 11개의 같은 주제를 두고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고 있으며, 해당 변수들의 가중치에 따라 시장이 강세론과 약세론 편에 번갈아 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과거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증시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움직임을 보여왔고, 이번 역시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러스킨은 시장이 올해 50bp 조금 넘는 수준의 금리 인상만을 가격에 반영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이 오는 3월과 5월, 6월 각각 25bp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위험자산은 비교적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준의 긴축 움직임이 예상보다 빨라지거나 더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이란 신호가 나올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는데 증시는 이를 예상했다는 듯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상보다 매파적이라고 판단한 직후 시장은 아래로 방향을 바꿨다.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훨씬 넘고 노동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금리 목표 범위를 높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해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
기자회견 후 미국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올해 5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베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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