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조짐이다. 2주 연속 미결제약정이 증가했다.
장기 투자 펀드는 롱 포지션을 늘렸다. 반면 헤지펀드 여전히 숏 포지션을 쌓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저점 테스트로 풀이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25일자 데이터에 따르면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직전주 대비 253 계약 증가한 1만432 계약이었다. 1월 11일 이후 두 주 연속 증가세다.
연준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미결제약정이 증가했다는 점이 특기 사항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장기 투자를 위주로 하는 에셋 매니저 그룹의 순 미결제약정(롱-숏)이 직전주 대비 147 계약 늘어난 4521 계약을 기록했다.
에셋 매지저 그룹은 지난해 12월 7일 5108 계약을 기록한 이후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지난주 화요일 기점으로 포지션을 늘리기 시작했다.
헤지펀드가 포함돼 있는 레버리지 그룹의 순 미결제약정은 마이너스 6047 계약이다. 직전주보다 숏 포지션을 204 계약 강화했다. 12월 7일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6000 계약을 넘어섰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11월 고점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다시 늘어났다는 것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저점 테스트를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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