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패트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프로게이머 출신 기욤 패트리가 비트코인 투자 비결을 밝혔다.
MC 박수홍은 29일 방송한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기욤 패트리는 대한민국에 프로게이머로 와서 방송인을 하다가 프로 투자자가 됐다”며 “비트코인으로 대박이 났다. 아무도 안 할 때 시작해 50배 수익이 났다”고 설명했다. 기욤 패트리는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아니”라며 “한 번 사면 안 건드린다. 운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기욤 패트리는 5년 전인 2018년 비트코인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700달러(약 85만원)에 불과했다. 31일 오전 7시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4690만원대다. 기욤 패트리가 지금 비트코인을 판다면 약 55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기욤 패트리는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에서 “비트코인을 100만원도 안 할 때 샀다”며 “늦지 않았다. 지금 사서 10년만 갖고 있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9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포커 치는 친구 추천으로 비트코인을 샀다고 밝혔다.
결혼 전 부인에게 “나와 결혼하면 평생 일 안 하게 해주겠다고 했다”며 “비트코인 투자가 잘 돼 은퇴하려고 했는데, 3년 동안 여유롭게 있으니 일을 다시 하고 싶더라. 방송을 계속 할 거다. 방송보다 재미있는 일은 없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카카오TV 예능물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현재 수익률 약 5400%를 기록 중”이라며 “투자의 답은 장투(장기투자)다. 쓸데없이 단타를 치지 말고 잦은 매매를 줄여 수수료를 덜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908달러(약 107만원)에 샀다”며 “아직 팔지 않았다. 2030년까지 보유할 생각이 있다. 떨어지면 더 매수할 수 있어서 좋다”며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크다. 무엇보다 원칙과 계획 없이 함부로 투자하지 마라. 내 투자에 확신을 가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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