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7000달러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대부분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5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7238.3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6% 하락했다.
이더리움 2.12%, BNB 2.43%, 카르다노 3.30%, 솔라나 3.83%, XRP 4.58%, 테라 2.82%, 도지코인 2.1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89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770달러 하락한 3만7020달러, 3월물은 775달러 내린 3만7110달러, 4월물은 925달러 하락해 3만708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32.00달러 상승해 2544.00달러, 3월물은 28.50달러 오른 2548.50달러에 거래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8년 1월 이후 4년 만에 최악의 1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의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3만7000달러 선으로, 한달 사이 20%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020년 29%, 2021년 14% 오르는 등 최근 매년 1월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지난해 2월 37% 급등했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2월에 큰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다음달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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