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에스더 조지 총재는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더 빨리 하게 되면 기준 금리를 덜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차대조표 축소가 장단기 금리 역전을 막을 수 있고, 중앙은행 독립성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조지 총재는 올해 공개시장위원회 투표권을 갖고 있다.
조지 총재는 31일(현지시간) 인디아나 경제클럽이 개최한 행사에 참석 “대차대조표는 연준의 금리 정책 경로에 상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9조 달러에 육박하는 대차대조표를 빨리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지 총재는 “만약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빠르게 축소된다면 연준은 기준 금리 인상을 완만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장단기 금리 역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 역전 현상은 궁극적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조지 총재는 “연준은 얼마나 금리를 올릴 것인지, 얼마나 대차대조표를 줄일 것인지, 매우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결정들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가벼운 대차대조표는 다음번 경기 둔화시에 연준이 경기 부양적 정책을 펼 수 있는 여유를 주게 된다”면서 “과도한 대차대조표와 관련된 잠재적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과도한 대차대조표는 정치적인 전략으로 비춰질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의 독립성과 권위를 약화시킨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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