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보유 잔액이 0이 아닌 지갑 수가 4000만개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장기적인 강세 신호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1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글래스노드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잔액이 0이 아닌 지갑 수가 4016만개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잔액이 0이 아닌 지갑 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시장에서 빠져나간 투자자보다 더 많은 투자자들이 새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이 지표의 감소는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손을 떼며 지갑을 없애고 있다는 의미로, 이는 가격 폭락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잔액이 0이 아닌 지갑 수의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9000달러 사상 최고치 기록 후 이어진 폭락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2017년 말과 2021년 5월 사례와 차이가 있다. 당시에는 비트코인 가격 폭락에 따라 투자자들이 시장을 빠져나가면서 지갑도 함께 사라졌다.
비트코이니스트는 가격 폭락에 불구하고 이 지표가 계속 올라가는 것은 2019년 약세장과 비슷한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는 3개월간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강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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