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하락세 전환 # 선물시장 낙폭 확대 # 비트코인 엇갈린 전망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주요 종목이 하락세로 전환한 후 낙폭을 키워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7개의 가격이 내렸다.
# 주요 종목 하락세 전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7459.0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98% 하락했다.
이더리움 2.52%, BNB 2.73%, 카르다노 2.16%, 솔라나 5.70%, XRP 2.40%, 테라 4.58%, 폴카닷 2.8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33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0%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낙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1065달러 하락한 3만7520달러, 3월물은 1060달러 내린 3만7630달러, 4월물은 1060달러 하락해 3만778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63.50달러 하락해 2711.00달러, 3월물은 74.50달러 내린 2706.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엇갈린 전망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기술주와 비트코인이 동반 하락하면서 양측의 상관관계를 재확인했다.
이날 장중 대규모 매도세에 따라 페이팔홀딩스의 주가가 25% 이상 급락해 13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페이팔이 주도한 기술주들의 하락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3만800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며 최근 강한 반등으로 얻은 수익의 절반 가량을 반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네시스 글로벌의 마켓 인사이트 헤드 노엘 아치슨은 비트코인이 전날 2주 고점을 기록한 뒤 후퇴하는 상황에 대해 “단기적으로 나는 아직 낙관적이 아니다. 그것은 분위기는 매우 빨리 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현재 시장에서 투기적 및 장기 보유 수요와 관련된 지표는 극심한 과매도 수준이라며, 비트코인의 온체인 지표가 매우 건강한 상태임을 강조했다.
프로셰어스의 ETF(BITO)는 2.56%, 발키리의 ETF(BTF)는 2.53%, 반에크의 ETF(XBTF)는 3.01%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5.24% 상승한 187.37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63%, 나스닥 0.5%, S&P500은 0.9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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