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암호화폐 솔라나(SOL)가 3일(현지시간) 뉴욕장 출발 전 급락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시가총액 순위 7위 종목 솔라나는 13%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며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솔라나는 이번 주 가맹점이 소비자로부터 직접 암호화폐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제 프로토콜 솔라나 페이(Solana Pay)를 출시하며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솔라나와 이더리움 블룩체인 사이 연결 교량 역할을 하는 웜홀(Wormhole)을 이용한 해킹 피해 발생 소식이 솔라나 뿐 아니라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에 충격을 가했다.
이에 따라 솔라나 외에 주요 디파이 종목 테라(LUNA), 아발란치(AVAX) 등도 10% 안팎 급락 중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웜홀측은 트위터를 통해 전날 밤 해커들의 웜홀 공격으로 3억2500만달러 상당의 랩이더리움(wEth) 12만개를 탈취 당했다고 발표했다.
랩이더리움은 이더리움과 ERC-20 토큰 사이 거래를 지원하는 자산으로 가치가 이더리움에 일대일로 고정된다.
웜홀측은 피해 확인 후 취액점에 대한 패치를 완료했으며, 가능한 한 빨리 네트워크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라나의 트레이더와 블록 검증자들은 최근 블록체인 네트워크 성능 저하로, 수많은 트랜잭션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한 점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왔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