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 선에서 하락하는 거의 모든 종목이 뚜렷한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3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6750.1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67% 하락했다.
이더리움 5.90%, BNB 4.54%, 카르다노 4.13%, 솔라나 12.20%, XRP 4.68%, 테라 8.01%, 폴카닷 9.9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91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855달러 하락한 3만6680달러, 3월물은 960달러 내린 3만6675달러, 4월물은 970달러 하락해 3만680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117.00달러 하락해 2600.00달러, 3월물은 122.00달러 내린 2610.5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솔라나와 이더리움 블룩체인 사이 연결 교량 역할을 하는 웜홀(Wormhole)을 이용한 해킹 피해 발생 소식이 솔라나 뿐 아니라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에 충격을 가했다.
솔라나는 13%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며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솔라나와 함께 최근 강세를 이어갔던 테라도 급락해 사상 최고가 140달러에서 50% 이상 가치를 상실했으며, 이번 주 시가총액 톱 10에 복귀한 폴카닷 또한 10% 이상 후퇴했다.
유투데이는 이날 시장 전반의 하락세가 알트코인의 인기 하락과 맞물린 것으로 분석했다.
멀티체인 프로토콜의 코인은 디파이 종목의 인기가 낮아지면서 현재 솔라나, 아발란치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유튜데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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