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거래량 급감 # 선물시장 낙폭 못 줄여 # 비트코인 당분간 하락세 지속 전망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8개의 가격이 내렸다.
# 비트코인 거래량 급감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6460.0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3% 하락했다.
이더리움 4.11%, BNB 2.95%, 카르다노 0.60%, 솔라나 8.22%, XRP 1.80%, 테라 2.18%, 폴카닷 5.1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80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965달러 하락한 3만6570달러, 3월물은 985달러 내린 3만6650달러, 4월물은 730달러 하락해 3만704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128.00달러 하락해 2598.00달러, 3월물은 128.50달러 내린 2604.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당분간 하락세 지속 전망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은 11월 고점에서 시작된 하향 추세선 돌파에 실패한 뒤 4.6% 하락했다. 일간 차트와 4시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도 50 아래로 하락, 약세 영역에 진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의 분석가 마크 뉴턴은 비트코인이 올 봄까지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다며, “3만5500달러 수준 이하의 하락은 비트코인이 1월 24일기록했던 3만2950달러 지역을 시험하게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만약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위로 움직인다면, 이는 비트코인의 강세장 재개를 위해 결정적이겠지만 이 수준을 넘어설 때까지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르케인 리서치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하루 거래량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활동량 감소를 보여주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이날 오후 비트코인의 하루 거래량은 200억달러에 못 미친다.
이더리움 블룩체인 사이 연결 교량 역할을 하는 웜홀(Wormhole)을 이용한 해킹 피해 발생 소식에 급락한 솔라나는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프로셰어스의 ETF(BITO)는 3.27%, 발키리의 ETF(BTF)는 3.35%, 반에크의 ETF(XBTF)는 3.39%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3.23% 하락한 181.31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1.46%, 나스닥 3.74%, S&P500은 2.4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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