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를 다시 시험하는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3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7635.5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50% 상승했다.
이더리움 6.92%, BNB 2.69%, 카르다노 1.83%, 솔라나 6.58%, XRP 1.81%, 테라 2.31%, 폴카닷 3.9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47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1335달러 상승한 3만7600달러, 3월물은 1295달러 오른 3만7645달러, 4월물은 1300달러 상승해 3만77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218.00달러 상승해 2793.50달러, 3월물은 215.00달러 오른 2795.50달러에 거래됐다.
핀볼드는 비트코인의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적인 강세 모멘텀 형성이 마무리되고 상승 반전이 임박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산티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가운데 나타나고 있는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는 강세장으로 이어지는 상승 반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대규모 해킹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 강하게 반등했다.
전날 솔라나와 이더리움 블룩체인 사이 연결 교량 역할을 하는 웜홀(Wormhole)을 이용한 해킹 피해로 두 종목과 함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 전반이 급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46만7000명으로,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 15만명, 블룸버그 예상치 17만5000명을 크게 상회했다. 실업률은 4.0%로 12월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