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비트코인이 40K를 단번에 뛰어넘으면서 뉴욕 증시에서 관련주 주가가 덩달아 급등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7.24% 오른 194.44 달러를 기록했다.
# 코인베이스, 아크 인베스트 반등
코인베이스는 지난 달 상장 이후 가장 낮은 162 달러까지 떨어졌으나, 190 달러 선으로 회복했다.
비트코인을 포함, 혁신 투자 상품과 기술주에 투자하는 아크 인베스트의 ETF도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아크의 대표적인 ETF 아크 이노베이션은 이날 5.37% 오른 72.75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월가 최고의 펀드 매니저로 부상했던 캐시 우드의 아크 ETF는 지난해 내내 펀드 자금 유출로 애를 먹었다. 캐시 우드는 혁신 기술이 인플레를 극복할 것이라는 주장을 줄기차게 설파하고 있다.
# 비트코인 채굴 업체 일제히 상승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의 주가도 인상적인 랠리를 벌였다.
채굴 장비에 필수적인 그래픽 카드를 제조하는 엔비디아는 1.55% 오른 243.19 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애널리스트가 크립토 윈터에 돌입하게 되면 엔비디아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냈으나 주가는 상승했다.
마로톤디지털, 라이엇블록체인 등 채굴 업체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라이엇은 12.04% 오른 16.57 달러를 기록했다.
마라톤디지털은 지난 1월 비트코인 채굴량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라톤은 비트코인 보유량이 8595 개, 시가 3억3060만 달러에 달한다.
마라톤은 비트메인으로부터 1월에만 2만1000 대의 채굴 장비를 받아으며, 현재 운용 중인 채굴기는 3만2710대다.
# 스피어3D, 채굴 장비에 17억 달러 베팅
스피어3D는 최대 17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채궐 장비 인수 재료를 터뜨리며 주가가 30% 급등했다.
스피어3D는 누마이너글로벌로부터 채굴 장비 6만 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스피어3D는 이번에 인수하는 NM440 채굴기는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장비라며 도입 스케줄을 논의 중이며 6월 1일 이전에 테스트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피어3D는 6월에 1000대를 실전 투입하고,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달 1만 대의 NM440을 가동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굴기 도입 비용은 최대 17억 달러다. 4억 달러는 보통주와 우선주로 지급하고, 2900만 달러는 현금이다. 스피어3D는 착수금 4억2900만 달러를 지급했다.
스피어3D는 누마이너글로벌의 이사회 의장 안소니 멜만을 이사회 멤머로 영입했다.
스피어3D 주가는 대규모 채굴기 도입 소식에 힘입어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31.17% 오른 3.03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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