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NFT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NFT 프로젝트들도 인기리에 NFT 발행(민팅)이 이뤄지고 있다. 민팅 즉시 빠르게 발행 수량이 소진되며 이후 2차 마켓에서도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며 케이(K)-NFT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6일 NFT 데이터 업체 논펑져블닷컴에 따르면 전날 기준 글로벌 NFT 거래규모는 한 달여 만에 11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6일 전체 NFT 시장의 일일 거래 규모는 약 15억9122만달러(약 1조9087억원)이었으나 꾸준히 거래규모가 늘어나며 전날에는 약 34억4382만달러(약 4조1309억원)으로 대폭 성장했다.
이렇듯 NFT 전체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국내 NFT 프로젝트들도 민팅 시작과 함께 빠르게 발행량이 모두 소진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연초 국내에서 가장 눈길을 끈 국내 NFT 프로젝트는 플레이투언(P2E, Play-to-Earn) 트레이딩 NFT 카드게임 ‘실타래’다.
이두희 멋쟁이 사자처럼 대표가 이끄는 실타래 프로젝트팀은 지난달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3회에 걸쳐 게임에 필요한 카드를 NFT화한 뒤 민팅을 시작했다. 모두가 참여 가능한 3차 민팅은 물론 메타콩즈 NFT 보유자만 참여할 수 있는 1, 2차 민팅에서도 순식간에 발행량이 모두 소진됐다.
메타콩즈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무작위로 생성된 3D FPF NFT로 실타래와 마찬가지로 국내 유명 NFT 프로젝트 중 하나다. 메타콩즈 NFT 프로젝트도 이두희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두희 대표는 최근 다양한 NFT 프로젝트를 이끌면서 K-NFT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FP(Profile Picture, 프로필픽쳐) NFT는 프로필 사진 형태의 디지털 아트로 소셜미디어나 커뮤니티에서 프로필로 활용할 수 있는 NFT의 일종이다. 외국의 크립토펑크 등이 대표적인 FPF NFT 프로젝트다.
이 대표와 함께하는 파트너사 및 프로젝트들만 해도 서울옥션블루, 핸드스튜디오, 픽셀그라운드, 도지사운드클럽, 클레이치킨, NFT 오픈마켓 플랫폼 NFT 마니아, 3D 몽즈, 클레이래빗 등이 있다.
국내 NFT 프로젝트들은 글로벌 NFT 프로젝트가 주류였던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지난해 도지사운드클럽(DSC)을 기작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DSC는 클레이튼 최초의 PFP NFT 프로젝트로 DCS의 NFT인 ‘메이트(MATES)’ 보유자들의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기반으로 성장 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확장성 확대를 위해 이더리움 기반의 NFT 프로젝트인 ‘이메이트(EMATES)’ 민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메이트 민팅은 40일에 걸쳐 매일 200개씩 발행됐는데 모든 물량이 매일 민팅 시작과 함께 바로 소진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이 밖에도 지난달 진행된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집시(ZIPCY)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수석 개발자 앤드류 최(Andrew choi)의 합동 NFT 프로젝트도 NFT 커뮤니티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시의 슈퍼노멀 NFT 중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75이더리움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억6764만원에 달한다. 슈퍼노멀의 민팅 가격은 0.088이더리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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