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100년의 투자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투자 자산이 100년 후에도 가치가 있다고 믿고 산다는 건데요.
세일러의 관점을 거시경제적으로 해석하면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돈을 벌어도 번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물가가 올라요. 임금도 오릅니다. 일자리가 부족한데, 한쪽에서는 사람을 못구해요. 공급망이 흔들리는 이유입니다.
돈을 벌어도 생활비가 올라가면 ‘실질 소득’은 제자리 또는 감소입니다.
금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린다고 하자,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9%로 뛰었습니다. 채권시장이 예상하는 인플레를 감안한 ‘실질 금리’는 여전히 0 근처 입니다.
금리가 올랐어도 ‘실질 금리’는 거의 제자리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월급이 올랐습니다. 다 쓰는게 아니죠. 남는 돈은 어딘가에 투자해서 미래를 대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월가의 기관 투자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액면으로는 금리가 올랐습니다. 기술주는 위험하니 돈을 빼나요? 아니죠.
실질 금리는 여전히 제로 근처입니다. 실질 금리가 과거처럼 2%, 3%, 5%라면 채권을 사서 가만히 있으면 됐죠. 월가도 돈을 어딘가에 투자해야만 합니다.
설 연휴 기간 내내 월가는 대형 기술주 실적에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마이크로소포트, 애플, 구글, 아마존은 실적이 좋았습니다. 페이스북만 죽을 쒔죠.
돈은 ‘미래’를 향해 투자하게 돼 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니얼 퍼거슨 교수는 크립토 겨울이 길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첫째, 자산 규모가 커졌어요.
둘째, 비트코인 변동성이 낮아졌어요.
월가의 대형 기관이 시장에 들어왔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온 겁니다. 실질 금리가 낮으면 이들 기관은 꼭 돌아오게 돼 있습니다.
캐시 우드는 장기간 돈을 묶어두고 혁신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펀드를 설립하려고 합니다.
빅테크 기업 중 구글, 아마존 등은 20년 전 닷컴버블 기에 잉태된 기업입니다. 캐시 우드는 지금 그런 기업을 찾아서 투자하겠다고 합니다. 20년은 묵혀도 좋은 투자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세일러는 “비트코인은 100년의 투자”라고 했는데요. 거창하게 100년까지 가지 않더라도 내가 경제 생활을 하는 동안, 대략 30년 정도의 시간은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드 인플레, 위드 비트코인(with Inflation, with BTC)” 여러분은 누구와 함께 하실건가요?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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