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를 상회하며 주말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3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2781.8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67% 상승했다.
이더리움 2.22%, BNB 3.36%, 카르다노 5.60%, 솔라나 3.30%, XRP 15.70%, 테라 4.03%, 폴카닷 4.4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65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2100달러 상승한 4만2740달러, 3월물은 2070달러 오른 4만2785달러, 4월물은 1965달러 상승해 4만28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124.50달러 상승해 3085.00달러, 3월물은 123.50달러 오른 3089.00달러에 거래됐다.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목요일 최저가 대비 16%, 올해 최저가보다 27% 이상 올랐다.
암호화폐 매수 시기에 대해 시장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금융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지금이 암호화폐 매수에 좋은 시기라고 답한 반면 45%는 매수 적기가 아니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022년 말까지 최고 9만3717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보이지만 2021년 7월 전문가들의 예상치 26만5000달러 이상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시가총액 순위 14위인 시바이누는 가격이 급등하며 13위 바이낸스USD의 시가총액에 거의 근접했다.
시바이누는 1월28일부터 2월3일 보유 주소 4223개가 사라졌고, 1월 한달 온체인 거래 건수가 40% 이상 감소하는 등 침체 조짐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상승세가 더욱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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