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 전 사내 변호사 사전 승인 합의 위반 여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보유 주식 매각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게시한 사건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말 SEC로부터 테슬라가 머스크의 트위터 사전 심사 합의를 어떻게 준수하고 있는지 정보를 요청하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환장은 머스크가 지난해 11월6일 트위터에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질문을 올린 후 열흘 뒤 발송됐다.
머스크는 당시 트위터에서 지분 매각 찬성 답변이 우세하자 실제 지분 10%에 가까운 주식을 매각했으며, 한 주주는 법원에 SEC 합의 위반 조사를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앞서 SEC는 지난 2018년 머스크의 테슬라 상장폐지 검토 트윗 소동 이후 머스크, 테슬라와 트윗 사전 승인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머스크는 트윗을 게시하기 전 테슬라 변호사들에게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테슬라는 SEC 조사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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