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개월 연속 3%대 고물가 흐름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물가 상승률이 하반기 2%대로 내려와 정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년 제1회 추경안 종합정책질의’에서 ‘하반기 물가 상승률이 2%대 후반으로 잡힐 수 있느냐’는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물가가 2월, 3월에 금방 잡힐 것 같지는 않고 상반기에는 조금 어렵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지난해 10월(3.2%), 11월(3.8%), 12월(3.7%)에 이어 4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2%로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문제가 굉장히 심각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비교적 높고 하반기에는 완화된 기조로 갈 거라는 게 글로벌 인플레에 대한 대체적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물가 상승률이) 가파른 것에 대해 총력 대응해 나가고 하반기에는 안정세가 유지되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가 목표한 3.1% 성장과 관련해서는 “연초부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가 설정한 그 정도의 목표는 달성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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