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4만3000달러를 상회하는 가운데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늘고 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7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3451.8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2% 상승했다.
이더리움 0.25%, BNB 2.27%, 카르다노 0.96%, 솔라나 4.92%, 테라 2.35%, 폴카닷 4.38% 하락했고, XRP 9.1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74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720달러 하락한 4만3515달러, 3월물은 725달러 내린 4만3600달러, 4월물은 760달러 하락해 4만367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74.00달러 하락해 3082.00달러, 3월물은 69.00달러 내린 3091.00달러에 거래됐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월24일 이후 머물렀던 상승 평행 채널을 벗어나며 4만5492달러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해 저항 수준을 다시 시험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만약 이 수준 위에서 계속 마감할 수 있다면 다음 저항 수준 5만2000달러를 향한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정서를 측정하는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가 현재 48로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지난 1월 중 대부분을 ‘극도의 공포’ 영역에 머물렀는데, 최근 가격 상승과 함께 시장의 공포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XRP는 1월22일 기록했던 최저치 0.54달러에 비해 60% 이상 올랐데, 상승세를 마감하고 후퇴할 경우 0.72달러가 지지선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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