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반 기준 675억…2030 관심 많더라”
[서울=뉴시스]정진형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이번 대선자금 마련을 위해 대체불가토큰(NFT)를 적용한 ‘이재명 펀드’가 출시된지 1시간49분만에 당초 목표금액인 35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영교 민주당 선대위 총괄상황실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아침 9시에 오픈한 이재명 펀드 공모가 오전 10시 49분에 목표액인 350억원을 돌파했다”며 “입금자는 1만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는 모금액이 675억원을 넘어서 지금도 좀 입금이 되고 있고, 현재 가상계좌 발급은 중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뜨거운 관심과 지지로 대선자금 모금 위한 펀드 공모가 크게 성공을 거두게 됐다”며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NFT를 활용한 방식을 언급하며 “입금하는 과정 속에서 많은 관심들이 있었고 특히 2030 젊은 세대의 관심들이 많았다”고 자평했다.
‘이재명 펀드’는 민주당 선대위 캠페인 플랫폼인 ‘재명이네 마을’ NFT 거래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목표 모금액은 20대 대선 선거비용 제한액인 513억900만원 중 350억원으로, 모집 회차별로 1회 최대 2만20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펀드를 신청하고 약정금액을 입금하면 차용증서가 내장된 NFT 이미지 세트를 참여 금액에 따라 개인 디지털 지갑(Digital wallet)에 보내주는 방식이다.
다만 신청 금액이 전부 배정되는 것은 아니며 전체 투자 금액에 따라 금액별로 비례 배정되는 공모주 방식이다.
펀드를 통해 조성된 선거자금은 국고에서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오는 5월20일 원금에 약정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될 예정이다. 이자율은 주요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와 CD 기준금리를 고려해 연이율 2.8%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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