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통해 제공할 새로운 결제 기능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기업과 소매업체가 아이폰으로 애플페이, 비접촉식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는 물론 다른 하드웨어가 필요 없는 디지털 지갑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탭-투-페이 기능( tap-to-pay)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결제 플랫폼과 앱 개발자가 새로운 기능을 iOS 앱에 통합하고 고객에게 결제 옵션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 기능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디스커버, 마스터카드, 비자를 포함한 다양한 결제 네트워크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페이를 이용한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애플이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기술적으로는 코인베이스 카드, 크립토닷컴 카드 비자 카드 이용자들도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8월 애플페이와 구글페이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6월에는 코인베이스 비자 직불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크립토닷컴은 애플페이와 다른 디지털 지갑에 추가할 수 있는 자체 비자 카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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