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보이저 디지털이 스테이블코인 USDC를 이용해 전통적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능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이저의 새 서비스는 지난해 5월 발표된 마켓 리벨리온과의 합작 사업 결과다. 마켓 리벨리온은 보이저 고객들을 대신해 주식을 매매하는, 규제 받는 증권 중계인 역할을 하게 된다.
UDDC는 써클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달러화에 고정돼 있다.
보이저의 이 같은 움직임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매출원을 다양화하면서 동시에 보다 많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사업 라인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 US와 비트스탬프 USA도 증권 거래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것이라는 발표는 없었다.
보이저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얼릭은 금년 하반기 사용자들에게 커미션 없는 주식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보이저는 PFOF(payment for order flow)를 일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PFOF는 사용자들의 주문 정보를 제3자에 팔아 수익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지 출처: VOYAGER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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