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과 골드만 삭스 대상…매년 해온 스트레스 테스트 일환
실업률 10%, 부동산 가격 40% 하락, 자산 가치 폭락 등 가정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대형은행들을 상대로 시장이 붕괴하고 실업률이 10% 이상으로 높아지는 가상 경기침체 상황이 닥쳤을 때 대형은행들이 이겨낼 수 있는 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매년 실시되는 이 검사는 은행들이 급격한 시장과 경제적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심각한 전세계적 불황으로 부동산 담보 대출과 기업 부채 부담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고 연준이 밝혔다.
연준이 가정한 “심각하게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 미 실업률은 내년 3분기 지금보다 6% 이상 상승한 10%에 이르고 부동산 가격이 40% 폭락하며 기업 채권 이율이 오르며 자산가치가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인 미국 최대 은행들은 JP모건과 골드만 삭스로 테스트 결과 주주들에게 이익을 배당할 수 있어야 한다. 이들 은행들은 과거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으나 지난 2020년 연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 동안 자금을 보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로 대손충당금과 부실 채권 매각을 제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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