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이 기사는 11일 21시53분 송고한 빌 밀러 “비트코인은 금융 재앙 대비 보험”기사를 동영상과 미증시 마감시황을 보충해 다시 내보내는 기사입니다.
[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빌 밀러는 비트코인이 금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으며, 금융 재앙에 대비하는 보험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밀러는 1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으로 보유 자산을 다양화하려는 기업이 늘어난다면 비트코인에 대한 자금 유입이 급류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렌 버핏이 비트코인을 ‘쥐약’이라고 했는데, 비트코인은 쥐약일 수도 있고 현금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Legendary investor Bill Miller, “#Bitcoin is insurance against financial catastrophe”pic.twitter.com/4NyTY4MkWf
— Documenting ₿itcoin 📄 (@DocumentingBTC) February 11, 2022
밀러는 “최근 KPMG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대차대조표 추가 계획 발표에 대해, 모든 종류의 기업들이 이 회계 서비스 대기업과 연결 됐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큰 사건”이라며, 올해도 재단, 기금, 기관들의 비트코인 수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보험에는 내재적 가치가 없지만 사람들은 만일의 사건에 대비해 매년 보험료를 내고 있다”면서 “레바논이나 아프가니스탄, 혹은 다른 많은 나라에서 보듯이 비트코인은 금융 재앙에 대비한 보험”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이후 미 증시는 긴축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3.53포인트(1.43%) 내린 3만4738.0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5.44포인트(1.90%) 밀린 4418.6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94.49포인트(2.78%) 하락한 1만3791.15로 집계됐다.
한편 밀러는 자신이 순자산의 절반을 비트코인 및 관련 주식에 투자했다는 지난달 언론 보도에 대해 다소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자신이 처음부터 순자산의 절반을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그보다 적은 일부를 투자한 후 가격이 올라 순자산의 절반 수준으로 불어난 것이라며, 최근 하락으로 비중이 줄었지만 여전히 자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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